▲12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조선일보 광주지사 앞에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이 조선일보의 폐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 참가자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신규식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보수적폐언론 조선일보를 폐간시키자
조선일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늘고 있다. 조선일보를 폐간시켜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30만을 넘겼고 결국 청와대에서 답변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조선일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당연한 것이다. 조선일보가 어떤 언론인가.
일제식민지 시절 일본 천황에게 충성을 맹세한 신문이 조선일보다. 해방이후에도 우리 정부의 목소리보다 일본정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본의 대변인 역할을 자청하였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전 국민이 분노하여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여갈때도 일본판 조선일보를 통해 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거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이 결정되었을때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민 건강에 영향이 없다고 일본 정부를 옹호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하였다.
그뿐인가. 조선일보는 5.18 역사왜곡에도 앞장섰다. 5.18 당시에는 정권의 나팔수를 자처하며 광주를 무정부 상태라고 표현하고 광주시민을 폭도는 물론 심지어는 시위를 선동한 남파간첩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5.18 역사왜곡처벌법이 국회에 올라오자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감옥에 보내는 특별법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세 망치고 싶지 않으면 입 다물라는 협박' 이라고 왜곡하는 사설을 싣기도 하였다.
조선일보의 만행은 도덕적 부분에서도 드러났다. 최근 조선일보는 성매매 관련 기사에 전혀 상관도 없는 조민씨의 일러스트 사진을 삽입하여 문제가 되었다. 2019년 내내 조국 전 장관과 조민씨에 대해 악의적인 왜곡을 해온 것도 모자라 성매매 기사에 조민씨 사진을 넣어 마치 조민씨와 조국 전 장관이 기사와 상관있는 것 같은 모양새를 풍기기도 하였다.
정말 사람으로서 해선 안 될 일들을 해온 것이 조선일보이다.
이런 조선일보를 어떻게 신문이라고 할 수 있는가. 조선일보는 심지어 유료부수를 조작하여 과한 정부 보조금이며 부풀어진 광고단가를 책정받는 등 부당한 혜택을 받아왔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조작된 것으로 드러난 100만부 이상의 유가 부수를 통해 매년 수억 원의 보조금과 수십 억원 광고비를 부정 수령했다고 한다. 정부정책 광고나 신문 유통 보조금은 모두 국민세금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허위로 부수를 조작하여 남은 신문은 해외로 나가 계란판으로 만들어지거나 폐지가 되는 등 국민세금이 낭비되고 있다.
더는 조선일보를 두고볼 수 없다. 친일언론, 독재에 부역한 언론, 윤리마저 저버린 언론을 신문이라고 할 수 없다. 이미 조선일보 폐간은 국민의 뜻이며 30만 넘는 국민들이 이에 동의하여 청원해주었다. 이제는 신문 같지도 않은 적폐언론 조선일보를 폐간시키자.
보수 적폐언론 조선일보는 폐간하라!
5.18 역사왜곡에 앞장선 조선일보는 폐간하라!
언론윤리 저버린 조선일보는 폐간하라!
2021년 8월12일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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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대진연 통일대행진단, 조선일보 폐간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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