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정연구원 김진열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용인의 공동주택 시장동향에 대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용인시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 주택 정책의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
용인시민신문
최근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용인시 주택 정책의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이다. 용인시정연구원 김진열 책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용인의 공동주택 시장동향에 대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용인시 아파트(공동주택) 매매 전세 등 실거래가 등록자료 22만 4100여 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매매는 기흥구와 수지구가 유사한 형태를 보였다. 수지구가 전반적으로 변동이 심했으며, 처인구는 거래 건수의 변화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지만 최근 급격한 증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및 월세 거래 건수는 기흥구에서 전·월세 증감이 유사했으며, 수지구는 전세와 달리 월세는 거의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인구는 큰 증가세를 보였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매매거래 가액은 과거 5년 연평균 기흥구는 5%, 수지구와 처인구는 각 8% 증가했다. 평균 거래 면적은 기흥구와 수지구가 94~98㎡(28~29평)이었고, 처인구는 77.1㎡(23평)로 확인됐다. 2015~2017년에는 가격변동이 크지 않았으나, 수지는 2018~2019년 11.7%, 2019~2020년 19.7%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흥구 평균 매매가는 수지구 대비 2015년과 2020년 77.2~77.3%로 거의 동일했으며, 처인구도 42.65~43%로 변동세가 거의 없었다.
3개구 모두 최근 용인시 거주자의 아파트 매입자의 현 거주지는 유사했으며, 상대적으로 용인시 거주자의 용인시 아파트 매입 비율은 14%나 하락한 반면, 경기도 내 타시군 거주자의 용인 아파트 매입자 비율은 10% 정도 상승하는 큰 변화를 보였다.
서울지역 거주자의 용인 아파트 매입 비중은 기흥구와 수지구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처인구의 경우 다소 상승했다. 남사지구, 역북지구의 신규 아파트 분양에 따른 효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