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대전시교육청 사거리를 비롯한 대전지역 곳곳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동시 다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6.15대전본부
6.15대전본부는 11일 성명을 내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미국 눈치 보지 말고,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기어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됐다. 한미당국은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사전연습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16일부터 26일까지는 본연습인 연합지휘소훈련을 진행한다"며 "이는 지난 7월 27일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으로 남북관계 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7월 1일부터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을 비롯, 종교·시민·사회 등 각계에서 남북 간 불신과 대결의 상징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 또는 연기하고 다시 대화의 문을 열라고 촉구했다"며 "그리고 남북 정상간 친서교환으로 7월 27일 남북통신연락선이 전격적으로 복원되면서 다시 대화국면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그러나 한미연합군사훈련 개시로,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으며, 북은 지난 10일 김여정 부부장 담화를 통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남북통신연락선이 또다시 끊길 위기에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방어적 성격이고, 규모를 축소했다고 밝혔지만,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북에 대한 선제타격과 지휘부 제거, 전면전을 포함한 작전계획5015에 따른 훈련으로, 북이 반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6.15대전본부는 끝으로 "문재인 정부는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합의한 당사자다. 그렇다면 당사자답게, 주권국가답게 평화의 약속을 실천해야 한다"며 "더 이상 미국 눈치 보지 말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공유하기
"남북관계 찬물 끼얹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