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대전 최초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등록 2021.08.09 15:33

수정 2021.08.09 17:06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대덕구는 대전시 최초로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노동정책기본계획 연구용역 보고회 장면.대덕구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대전시 최초로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해 운영한다.

대덕구는 대리운전기사, 택배, 퀵서비스 기사,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8월부터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동노동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대기시간동안 휴식, 식사, 화장실 등을 이용할 공간이 없다는 점이다.

이에 대덕구는 지난 제2회 추경을 통해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을 위한 예산을 확보, 대덕구 상권밀집지역인 송촌동에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전시 최초로 조성될 이동노동자 쉼터는 182㎡ 규모로 다목적회의실, 휴게공간, 사무실 등의 공간구성으로 올 11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또한 단순히 쉼터 차원을 넘어 이동노동자의 권익증진을 위한 주택, 건강, 노동, 일자리 관련 상담프로그램 등을 주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이동노동자 쉼터를 마련해 노동인권 소외계층의 처우개선과 노동이 존중받는 대덕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노동정책 워킹그룹 운영, 노동전문가 초청 토론회,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노동취약계층 힐링캠프 운영, 노동자권리보호 증진센터 개설 및 노동인권보호 상생 협약 등 다각적으로 노동자의 인권과 권리보호를 위해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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