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남가람박물관에서 열린 고 장추남 선생 소장품 기증식.
남가람박물관
경남 진주에서 인쇄업을 하면서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해 '진주시문화상(1985년)'을 수상하기도 했던 고(故) 장추남 선생의 소장품이 남가람박물관에 기증되었다.
고인의 아들인 장창환 전 합천야로중학교 교장은 6일 진주시 내동면 소재 남가람박물관에서 소장품 기증식을 가졌다. 서화류 36건 43점이 이번에 기증되었다.
고인은 진주에서 '금호인쇄소'를 운영하면서 벌어들인 수익을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신념에서 <향토의 정기>를 비롯해, <촉석루>, <논개>, <충무공 김시민> 등 책자를 출판해 시민들에게 배부하기도 했다.
또 고인은 <진주 관광 안내지도>를 만들어 진주를 찾는 관광객들한테 나눠주기도 했다.
장창환 전 교장은 "선친이 남긴 귀중한 소장품이 진주 문화예술의 발전에 계속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던 중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전시하는 남가람박물관에 기증을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번 기증품에는 서예가 은초 정명수 선생의 글씨를 비롯하여, 효석 조영제, 파성 설창수 등 진주 대표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다수다.
기증식은 코로나19로 기증자와 남가람문화재단 관계자 등 소수 인원만 참석해 진행되었다.
해당 기증품은 보수와 훈증을 거쳐 남가람박물관에 소장될 계획이다. 박물관은 2022년 7월에 '장추남 선생 추모 6주기 기증 특별전'을 열 예정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진주] 고 장추남 선생 소장품, 남가람박물관 기증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