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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68명 확진... 대전시,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9일~22일까지 시행... 사적모임 4명(18시 이후 2명)까지 가능

등록 2021.08.06 13:37수정 2021.08.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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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정 대전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조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조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대전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도 불구하고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6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대전시가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 시행한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6일 오전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전에서는 지난 1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476명이 발생, 하루 평균 68명을 기록했다. 강력한 거리두기 시행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는 것.

이에 대전시는 4단계 시행을 2주 연장하는 한편, 이 기간 동안 노래연습장을 추가로 집합금지 시설에 포함했다. 노래연습장과 함께 유흥·단란주점, 콜라텍, 홀덤펍 등 고위험시설은 영업이 금지된다.

무엇보다 대전시는 이달에 휴가가 집중되고, 8·15광복절 연휴 등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달 말경에는 초·중·고 학생들의 전면등교가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 2주간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인다는 방침이다.

대전시의 4단계 연장에 따라, 종전과 같이 사적 모임은 4명까지, 18시 이후부터 다음날 05시까지는 2인만 만날 수 있고, 모든 행사는 집합을 금지된다. 시위는 1인만 허용된다.

또한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49명 이하로,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10% 이내 9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경기로 진행할 수 있으며 22시 이후에는 공원·하천 등 야외에서 음주도 할 수 없다.

방역 수칙 점검을 위해 대전시·자치구·경찰청·교육청은 공무원 2000여 명을 특별합동점검반으로 편성·운영해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시민들이 걱정하는 부족한 병상 및 생활치료센터 확충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군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171개의 병상을 운영 중으로 오는 9일부터 보훈병원에 30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총 201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 생활치료센터도 1개소를 더 확보해 시민들이 보다 빠르게 코로나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별 검사 확대를 위해 오는 9일부터 시청 남문광장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폭염 속 긴 대기줄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 햇빛 가림막 텐트와 의자를 설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허태정 시장은 "지금 활동을 멈추지 않으면, 코로나19를 멈춰 세울 수 없다"며 "이번 고비를 다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해 내자"고 호소했다.
#허태정 #대전시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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