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인중로 중앙분리대에 조성된 화단 주변에 켜켜이 쌓인 흙무더기 위로 잡초가 무성하다.
박봉민
인천시 동구 인중로 중앙분리대에 조성된 화단이 청소 등 관리 부실로 인해 도시 경관을 해치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화단 식물이 폭염에 말라 죽고, 청소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동구청은 "관리를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구청의 한 관계자는 <인천게릴라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청소를 안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위치가 도로 한복판이다 보니 환경미화원 안전 문제가 있다"며 "유관 부서와 협력해 청소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환경미화원들의 안전 문제를 우려한다면 타 지자체처럼 양방향 한 개 차로씩을 막고 안전장치를 철저히 해 심야 등에 진행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즉답을 하지 않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화단이 방치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관리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물도 주고 하는데 올해는 날이 워낙 덥다 보니 역부족인 것 같다"라며 "아직 하자·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죽은 나무들에 대해서 조사해 하자·보수를 요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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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구 중앙분리대 화단, 쓰레기에 몸살앓고 말라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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