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캄보디아 부동산 사기 관련 대구은행 압수수색

캄보디아 건물 매입 추진했으나 계약금 돌려받지 못해... 대구은행 본점·제2본점 수색 진행

등록 2021.08.04 13:54수정 2021.08.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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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북구 침산동 대구은행제2본점.
대구시 북구 침산동 대구은행제2본점.조정훈
 
DGB대구은행의 캄보디아 부동산 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4일 대구은행 본점과 제2본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대구은행 본점과 제2본점 글로벌 사업 관련 부서에 검찰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캄보디아 부동산 계약 사고와 관련해 대구은행 측이 지난 3월 캄보디아 현지 직원들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구은행 국내 법인은 지난 2020년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DGB스페셜라이즈드뱅크를 통해 상업은행을 입점시킬 캄보디아 정부 소유 건물에 대한 매입을 추진했다.

해당 부동산의 총 계약금은 1900만 달러(210억여 원)로 DGB대구은행은 중도금 1200만 달러(약 135억 원)을 지급했지만, 계약상 문제가 생겨 이를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자 대구은행은 캄보디아 금융당국에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국내 금융당국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도 문제가 불거지자 법적인 조치를 통해 시시비비를 명확하게 가리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대구은행 #압수수색 #캄보디아 #매입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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