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장면.
외교부제공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한중일 3국과 아세안 10개국 외교 장관들에게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아세안 10개국 및 중국, 일본 외교장관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공조 및 경제 회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측은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일본은 모테기 도시미츠 외무상 등이 각각 참석했다.
정 장관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역내 대응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회복력 있는 역내 보건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아세안+3 국가들간 노력을 결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정 장관은 역내 회복력있는 보건체계 구축을 위해 아세안+3 차원에서 추진중인 '아세안+3 필수의료물품비축제' 진행 논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세안+3 필수의료물품비축제는 아세안+3 차원에서 방역‧의료물품을 비축하여 역내 보건 위기가 발생했을 경우 적시에 지원하기 위한 장치이다.
정 장관은 또한 우리 정부가 코벡스 선구매공약메커니즘(COVAX AMC)에 2억불을 추가 공여해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백신 공급 확대 및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