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올해 유례없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특히 낮 시간에 옥외 건설현장에서 장시간 노동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의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고, 특히 공공 부문이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공사현장 폭염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폭염 시간대에는 공사를 일시 중지하거나, 작업 시간을 신축적으로 관리하거나, 공사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조치를 강구해 보라"고 폭염에 따른 공사현장 안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 개발'과 관련해 특허청 중심으로 부처간 협업을 지시했다. 이 같은 지시에 앞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김태만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의 '지식재산 분야 주요성과 및 추진전략' 관련 발제를 듣고 참모진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이 끝난 후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나라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갖추면서 일본의 수출규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그 결과도 중요했다"면서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핵심특허기술을 파악한 후, 연구개발을 통해 직접 새로운 특허를 획득할 부분, 기술 이전을 받을 부분, 기존 특허를 회피하여야 할 부분 등을 분석해서 효율적으로 대응한 과정도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문 대통령은 "백신 개발에 있어서도 이러한 모델을 적용하고, 특허청이 중심이 되어 다른 부처들과 협업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고 박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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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례없는 폭염, 공사현장 안전에 만전 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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