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사퇴와 해사채취태안군 허가한 이곡지적과 옹진군 허가구역 장안사퇴 주변의 모습
태안군 제공
특히, 이곡지적은 태안항 북서쪽 약 18km, 울도 남동쪽 약 7km에 위치해 있으며, 날물시 드러나는 거대한 모래언덕인 장안사퇴와도 13km정도 떨어진 지점이다.
이 때문에 '이곡지적'에 대한 바다골재 채취 허가 당시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도 "채취 예정지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장안사퇴의 훼손이 우려되며, 얕은 모래바닥에 알을 낳는 수산자원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한 바 있다.
또한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당시 성명서를 통해 "해사 채취를 허가하면 어족자원 고갈 등 해양 생태계 파괴가 우려 된다"며 "불허했던 입장을 스스로 번복하는 행위이며, 바다골재채취로 인한 해저지형변화, 저서생태계 피해, 어류산란장 파괴 등 태안군의 미래세대에게 해양자원을 물려주기 위해 그동안 바다골재채취를 중단해 온 4년간의 행정을 거꾸로 되돌리는 처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런 반발에도 불구하고 태안군은 '이곡지적'에 대한 바다골재 채취를 허가
했고, 오는 10월 6일 허가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
바다골재 채취사업 연장 고심하는 태안군…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