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장을 접수하는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22일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정의선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과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를 대상으로 고발장을 서산지청에 접수했다.
최효진
한편 현대제철비지회는 지난 22일 현대기아차 그룹의 정의선 회장과 현대제철의 안동일 대표를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현대제철비지회는 "현대제철은 파견법 위반에 대해 명백하게 인지하고 있고, 검찰이 봐주는 동안 범죄에 대해 계속해서 은폐를 시도할 것"이라면서 "불법을 은폐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정의선 회장과 안동일 대표를 신속하게 수사하고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현대제철비지회가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사측은 예정대로 자회사 인원 모집 등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일 기술직까지 포함한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현대제철은 자회사와 협력업체가 동일공정에 있을 수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즉, 협력업체의 철수를 기정사실화하며 자회사 입사를 강조하고 있는 것.
다만 입사를 위해서는 '부제소 동의서'와 '소취하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에 대한 '격려금'과 '소송비용' 명목으로 각각 500만 원과 25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현대제철이 9월 자회사 공식 출범 일정을 강행하고, 노조 역시 불법파견·직접고용 투쟁에 대한 강경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6일 현대ITC의 채용공고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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