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델타 변이의 확산이 무섭다"면서 "'짧고 굵은' 4단계를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과 협력이 절실하다. 특히 이번 주말을 잘 넘겨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에 이 같이 밝히면서 "우리의 삶이 바이러스에 휘둘릴 수는 없다. 우리는 어떤 변이라도 이겨내고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주말이 매우 중대한 기로가 됐다"면서 대국민적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불편함과 어려움이 크신데도,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묵묵히 따르면서 협조해 주시고 계신 국민들께 대단히 감사하면서도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최대한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며 코로나 확산 저지에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과 방역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에 대한 헌신과 노고에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폭염 속의 견디기 힘든 인내와 고통이 작년에 이어 되풀이 되고 있다"면서 "국민들께서 혹시라도 답답하고 지칠 때면 이분들의 헌신을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고는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선에서 분투하고 계신 분들의 힘겨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고위험 시설에 대한 빈틈없는 관리와 대규모 진단검사, 철저한 역학조사로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백신 접종 속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알렸다. 덧붙여 "비상한 각오로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타개하고 일상회복의 시간을 앞당기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는 당부로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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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무서운 델타변이 확산, 이번 주말이 중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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