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트 바젤(Baselart fair, 세계 최고급 미술 장터)은 3월경 홍콩, 6월경 스위스, 12월경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컬렉터들과 셀레브리티들이 찾으며 마이애미를 미술 장터로 탈바꿈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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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트 바젤(Baselart fair, 세계 최고급 미술 장터)은 3월경 홍콩, 6월경 스위스, 12월경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컬렉터들과 셀레브리티들이 찾으며 마이애미를 미술 장터로 탈바꿈시킨다.
2002년 시작된 아트 바젤 마이애미는 도시 전체가 미술관이라고 할 만큼 곳곳에 다양한 페어(fair)가 열린다. 미국 최대 규모의 아트 페어, 디자인 디스트릭트(지구·구역)의 협업, 떠오르는 다양한 미술관들로 마이애미는 예술도시가 된다.
'디자인 마이애미'는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 가운데 하나로 아트 바젤 마이애미와 같은 기간에 열려 도시의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럭셔리 패션 하우스들은 디자인 마이애미만을 위한 스페셜 에디션 전시를 선보인다. 글로벌 포럼으로 출발한 디자인 마이애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수집가, 갤러리리스트, 디자이너, 큐레이터 및 비평가들이 모여 디자인 문화와 산업을 축하하는 자리다.
디자인 마이애미는 20세기와 21세기의 가구·조명과 오브제를 선보이고, 디자이너, 디자인 기관, 패널과 강연회, 디자인, 건축, 예술 및 패션계의 저명한 인사들과의 흥미로운 협업, 그리고 유망한 신진 디자이너와 건축가에게 주어지는 상업적 기회 등 행사에 참여하는 각계각층 아티스트들 간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2015년 아트 바젤에서는 약 3조7000억 원의 예술 작품이 거래됐다. 관람객의 수도 9만 명을 넘어섰다. 세계 주요 디자인 페스티벌을 보면, 그 기간을 아트 위크로 브랜딩해 도시 전체를 예술 주간 행사의 장으로 만든다.
아트 바젤이 열리는 3개 도시는 아트 페어, 아트 마켓 그리고 도시가 서로 연결돼 아트 페어 클러스터처럼 움직인다. 특히 홍콩은 아시아의 '아트 허브'로 자리잡았다. 여러 해 동안 쌓인 잠재 고객과 도시 인프라가 연결돼 아트 마켓이 만들어졌고, 대규모 자본이 유입돼 지역의 예술 산업과 도시 경쟁력이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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