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꽃이 피기 시작할 때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 바로 연꽃이 피어나는 연꽃공원이다. 광주에서 연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양산 공원이다. 처음 광주에 내려와 연꽃이 피는 공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지난해에도 그 지난해에도 연꽃 구경을 가기 위해 공원에 들렀는데 모두 가을에 찾아갔다. 공원을 한 바퀴 돌았지만 연꽃은 거의 져버렸고 연꽃 열매만 보다가 돌아왔다. 며칠 전 차를 타고 지나다가 양산 공원에 연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보았다. 올해는 꼭 연꽃이 피기 시작할 때 한번 가봐야지 하는 다짐을 했다. 연꽃이 피는 시기가 7월 상순부터 8월 하순까지라고 하니 연꽃을 보기에는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이다. 마침 공원 부근에 들릴 일이 생겼다. 그런데 폭염경보 발효 중이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받았다. 갈까 말까 생각하다 이 시간이 아니면 가볼 수 없을 것 같아 일단 도로를 따라나섰다. 다행히 도로 옆으로 가로수가 있어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비가 내린 후라 하늘은 맑고 청명했다. 구름이 맑고 선명하게 보이는 날인데 이렇게 후덥지근할 수도 있구나 생각하며 걸어갔다. 입 주위에 땀이 차 마스크를 벗고 걷고 싶었다. 그러나 입 주위의 땀을 손으로 훔쳐내고 다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며 걸어갔다. 다행히 너무 멀지 않은 곳에 공원이 있었다. ▲연꽃이 피고 있는 양산공원정현정 입구에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토마토를 가지고 나와 파시는 할머니가 보였다. 어르신들이 한두 분 그들에 쉬고 있을 뿐 공원 안에 사람들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공원길에 깔아놓은 매트가 열을 받아 몇 걸음 안 걸었는데 슬리퍼를 신은 맨발이 뜨거웠다. 그늘도 없는 이 공원길을 한낮에 걷다가는 열 받을 일 밖에 없을 것 같았다. 연꽃이 곱게 핀 연못을 그늘에서 잠시 바라보았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흐른 땀을 식혀 주었다. 넓은 연못 안에 지금 연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분홍빛 연꽃 속에 엄지공주라도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신비로워 보인다. 지금이 연꽃 구경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다. ▲연꽃정현정 연꽃이 화려하게 피어나고 있지만 여름 한낮에는 연꽃공원을 산책하며 감상하기는 힘들겠다. 아직 열기가 지상으로 내려오지 않은 아침 시간이나 열이 식기 시작하는 저녁 시간었으면 좋았을뻔 했다. 연꽃공원으로 산책하러 양산 공원을 찾아 나섰지만 연꽃보다는 무더위에 하늘만 감상하다 돌아왔다. 덕분에 온몸이 땀범벅이 됐다. ▲양산공원정현정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연꽃피는시기 #연꽃 #양산공원 추천2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정현정 (airuth) 내방 구독하기 자연이 주는 치유와 희망을 나누기 원합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중년 되며 찾아오는 질병들, 방법 알아도 참 어렵네요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양산공원은 지금 연꽃이 피는 시기입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의대 증원 이유, 속내 드러낸 윤 대통령 발언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윤석열 당선', 정당성이 흔들린다 5년 전 스웨덴에서 목격한 것... 한강의 진심을 보았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