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뚜벅뚜벅 임진각까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마침 이날은 1972년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통일원칙이 남북 합의로 천명된 날이었다. 참가자들은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통일 원칙은 정권이 바뀌고 남북관계가 우여곡절을 겪을 때에도 결코 부정될 수 없는 원칙이다. 문재인 정권도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에서 천명한 민족 자주의 원칙에 따라 남북 철도연결을 결단해야 한다"고 소리 높여 주장했다.
부천 평통사의 신정길 대표는 "부천-소사-역곡 지역은 원래 부평도호부의 일부로 1899년 일제가 수탈을 목적으로 경인선을 부설하고 소사역(지금의 부천역)을 설치했던 역사가 있는 곳"이라며 "일제는 너른 갯벌을 간척하여 만든 평야(지금의 중동역, 송내역 부근)에서 나온 쌀을 군량미로 수탈하기위해 소사에 미곡검사소를 만들고 경인선과 인천항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시킨 수탈의 역사가 서려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