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 방명록에 "한국 민주주의 큰 산 김영삼 대통령님의 가르침을 따라 국민만 바라보고 걸어 가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제공
윤 전 총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수십 년간 몸 바쳐 싸워오신 분이셨다"라며 "김 전 대통령은 진영논리에 따른 뺄셈과 나누기의 정치가 아닌, 덧셈의 정치, 큰 정치를 통해 국민통합과 상식의 정치를 하시고자 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으셨다"라고 말했다. "이제 그분이 그토록 지키고자 애쓰셨던 민주주의가 다시는 반민주, 반법치 세력에 의해 유린되지 않도록 수호하는 것이 우리 후대의 책무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을 찾은 그는 좌승희 박정희기념재단 이사장 안내를 받으며 기념관을 둘러보았다. 좌 이사장과의 환담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과 철학을 어떻게 계승 발전시켜 향후 우리나라 경제에 역동성과 창의성을 불어 넣을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라는 게 보도자료 설명이었다. 윤 전 총장은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현대사의 빛나는 업적을 생생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