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일차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남북철도에 평화, 통일의 꿈을 싣고를 대륙으로 뻗어나가자는 이들의 행진은 6월 28일 '철도의 날'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각별했다. 90여명의 참가자들은 만안구청을 출발하여 만안교공원에서 이날 행진을 마무리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오늘은 가장 뜻깊은 철도의 날"
이날 함께 한 철도노조 안산역지부 노동자들도 "6월 28일은 우리 철도노동자들의 잔칫날인 철도의 날이다. 지금까지 지내온 철도의 날 중 오늘이 가장 뜻깊다"며 "부산역에서 대륙으로 나아가기 위해 당사자인 철도노동자들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 만안구청에서 시작된 53일차 행진에는 지금까지의 행진 중 가장 많은 철도노동자들이 참여했다고 참가자들은 전했다.
이날 행진은 인천으로 넘어가기 전 안양에서 진행하는 마지막 행진이었는데 오전 내내 비가 내렸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세차게 내리는 비에 머리는 젖고, 신발은 축축해졌지만 시민들과 눈 맞추고 손을 흔들며 한걸음 한걸음 발을 내딛었다"고 입 모아 말했다.
안양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행진하다
특히 이날은 안양시민들을 비롯하여 안양 지역구인 강득구 의원과 최우규 시의회 의장, 안양시의원들, 안양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많이 참여하였는데 한 참가자는 "이 행진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행진 중에 만난 안양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만나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행진단을 향해 힘차게 손을 흔들었고, 버스를 타고 지나가던 시민들도 핸드폰을 꺼내 연신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