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리조트 전경
KH강원개발
KH 강원개발은 24일 강원도청에서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린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양도·양수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KH 필룩스와 KH 일렉트론이 출자한 KH 강원개발은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되었다.
한우근 KH 강원개발 대표는 "유휴부지 11만 6천 평을 개발하고 인접부지 약 40만 평을 추가로 매입한 후 기존 리조트와 연계하여 아울렛을 유치하고, 신개념 동식물 테마공원, 알프스 테마빌리지 등을 개발해 가족 3대가 즐기면서 힐링할 수 있는 4계절 휴양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알펜시아 리조트 개발 청사진을 밝혔다.
향후 KH 강원개발이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해 어떻게 운용하고 개발하게 될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자연이 내린 축복의 땅'에 국내 최대 '라이프-레저 클러스터' 조성
KH 강원개발은 알펜시아 리조트 1차 입찰부터 참여했을 정도로 인수 의지가 확고했다. 그만큼 지난 1년 동안 인수 준비와 개발 계획을 위해 많은 인원과 비용을 투입하는 등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에 공을 들였다. 코로나19 이후 가족단위 휴양과 힐링 문화가 대폭 확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청정 지역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우근 대표는 "알펜시아 리조트가 위치한 곳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다른 지역에 비해 확연히 없고 인체의 생체리듬에 가장 좋은 해발 700m 고지에 자리 잡고 있어 자연이 내린 축복받은 최고의 청정 지역"이라며 "기존 리조트 사업을 강화해 대한민국 최고의 리조트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KH 강원개발은 '하나의 공간에서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한 복합쇼핑문화 공간'이라는 테마로 타 리조트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내세워 리조트 사업을 확장해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기존 리조트와 스키장 인근의 유휴 부지를 연계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복합문화 공간과 고급 주거 공간을 개발하고, 리조트 인접 부지도 추가 매입해 개발한다. KH 강원개발은 명문 골프 클럽인 45홀 규모의 알펜시아CC, 700GC 2개의 골프장 외에 추가로 골프장, 야외수영장과 아이스링크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