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자료사진)
연합뉴스
통일부는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북한 측을 향해 "6.15 공동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에 호응해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6·15 선언은 분단 이후 첫 남북정상 간 합의로서 남북이 화해와 협력, 평화 ·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 시대를 열었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6·15 선언의 이행 과정에서 남북당국 간 회담을 비롯하여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철도 ·도로 연결, 민간교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대화와 협력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0년 북·미 공동커뮤니케(선언문) 체결 등 북 ·미 관계 진전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는 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를 따로 열지는 않았지만,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에 맞춰 문을 여는 경기도 고양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기념관 개관행사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