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호텔 앞 해변에 마련된 만찬장에서 에어쇼를 기다리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G7(주요 7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콘월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각각 만나 인사를 나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현장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2일 오후 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 호텔 회담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알렸다. 지난 5월 말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한 지 20여 일만의 직접 대면 만남이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오셔서 이제 모든 게 잘될 것 같다"고 인사를 건넸고, 이에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로) 미국이 보낸 얀센 백신 예약이 18시간 만에 마감됐다, 한국에서 큰 호응이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날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만남도 이뤄졌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G7 확대정상회의 세션Ⅰ이 개최되기 전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스가 일본 총리와도 조우해서 서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다.
이번 양국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스가 총리가 취임한 이후 첫 대면 만남이었다. 반면,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전화 또는 화상 회의로 소통한 바는 있다.
G7 정상회의장 곳곳에서 스치듯 만나는 한미일 정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