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초청으로 오는 11일~13일까지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세계 주요 7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13일~15일 오스트리아를, 15일~17일 스페인을 각각 국빈 방문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와 같이 문 대통령의 유럽 3개국 순방 일정을 공식 발표하면서 "G7 정상회의 계기에 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G7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12·13일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한다. 1세션은 백신 공급 확대와 글로벌 보건시스템 대응 역량 강화, 2세션은 열린 사회의 핵심 가치를 보호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유사 입장국 간 공조 강화, 3세션은 녹색성장을 통한 기후·환경 대응과 생물다양성 감소 대응 방안 등이 논의 주제다.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후 문 대통령은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의 초청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다. 이 기간에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을 비롯해 쿠르츠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박 대변인은 "내년(2022년)은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수교를 맺은지 130주년 되는 해로, 이번 방문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오스트리아 첫 방문"이라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의 우호 협력 관계는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양국 간 교육·문화 및 청소년 교류 활성화, P4G 서울 정상회의로 다져진 기후대응 협력 파트너십 강화, 포스트 코로나 녹색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기차 등 친환경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고 부연했다.
오스트리아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바로 스페인으로 향한다.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될 스페인 국빈 방문은 펠리페 6세 국왕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박 대변인은 "(스페인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펠리페 6세 국왕과 산체스 총리를 만나, 지난해로 수교 7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한다"면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스페인에서 맞이하는 첫 국빈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증진, 안정적인 통상환경 조성을 위한 세관 분야 협력 강화, 친환경 미래 산업과 경제 분야 협력 다변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4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공유하기
문 대통령 G7 참석 뒤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