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백 백신을 맞고 있는 현지 여성의 모습캄보디아는 만 18세 이상 인구 약 27%가 최소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아세안가국 중 싱가폴에 이어 높은 수치다.
박정연
캄보디아정부는 자국 주재 국제기구와 대사관 소속 직원들을 백신 접종 우선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주재 외교관들은 지난 3월 말부터 코박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된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한 바 있다.
이 직원은 한국으로 입국하기 전인 5월 말 경 2차 백신접종을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져, '돌파감염'보다는 아직 완전한 면역 항체가 생기기 전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프놈펜 주재 미국대사관에 근무하는 현지경비원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2주가 지난 후 양성 확진을 받았다고 지난 5일 현지영자신문 〈크메르타임즈〉는 전했다.
돌파감염 가능성이 높으며, 또는 2차 접종을 하더라도 개인의 항체형성시기가 다른 만큼, 접종한 지 2주가 지나도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완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마친 자국 인구 1억1500만 명 가운데 46개 주에서 1359명이 돌파 감염 사례로 보고된 바 있다.
한편, 캄보디아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4월 15일부터 약 3주간 수도 프놈펜과 인근배후도시인 따끄마흐시의 락다운(도시봉쇄령)을 실시한 바 있으며, 금일 현재 18세 이상 전체 접종 대상자 가운데 27%가 최소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그럼에도 하루 코로나19 확진자수가 400~800명 대 수준을 오가며, 여전히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7일 캄보디아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58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총 감염자수는 3만4833명이며, 완치자 2만8833명, 누적 사망자수는 26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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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캄보디아 뉴스 편집인 겸 재외동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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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한국인직원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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