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노무현'은 삶의 나침반이 되어 우리를 이끌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모

등록 2021.05.23 16:48수정 2021.05.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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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철모 화성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며, 노무현 정신의 계승을 강조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며, 노무현 정신의 계승을 강조했다.화성시
 
서철모 화성시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추모 메시지를 통해 고마움과 그리움을 전했다.

23일, 서철모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고맙습니다. 노.무.현'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걷는 일은 두렵고 위태로우며 때로 바보가 되기도 하지만, 하나둘 모여 걸으면 길이 된다. 노무현 정신이 걸어온 길이다"라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억했다.

이어 "탈지역주의, 탈권위, 원칙과 소신, 사람의 모습과 조직된 시민의 힘을 유산으로 남긴 그의 삶과 죽음에는 바보스러움이 인간다움으로 녹아있다"며 "인생의 중요한 길목마다 남들이 다 가는 길, 평범하고 손쉬운 길을 한사코 거부하며 고생이 뻔히 보이는 척박한 길로 자신을 떠밀어 '바보 노무현'이 되었던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되물어본다"고 추모했다.

아울러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삶은 불편하고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그 원칙과 소신의 원천이 바로 자신이라는 점에서, 그이는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드는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삶을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일러줬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기렸다.

그러면서 "그게 노무현다운 모습이고 그게 노무현 정신이다. 삶의 온전한 주인공이 되기 위해 성취하고자 했던 참여민주, 자치분권의 길에서 그이는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누리며 우리 곁에 살아있다"며 "자신을 버림으로써 '국민'을 지키고, 자신을 잃음으로써 '민주'를 회복시킨 '바보 노무현'은 우리를 비추는 거울로, 삶의 나침반이 되어 우리를 이끌고 있다. 고맙습니다. 노.무.현."이라고 노무현 정신의 계승을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 와 세무뉴스(www.taxnews.kr)에도 실립니다.
#서철모 #화성시장 #화성시 #노무현 12주기 #노무현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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