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방문 마지막 날 일정을 진행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우리 시각) "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한 소감을 직접 밝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백신 파트너십'에 이은 백신의 직접지원과 성김 대북특별대표의 임명 발표는 '깜짝 선물'이었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22일(아래 현지시각) 낮 미국 워싱턴D.C.에서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이동하면서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에 이 같이 적으면서 "코로나 이후 최초의 해외 순방이고 대면 회담이었던데다, 최초의 노마스크 회담이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고 총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님과 해리스 부통령님, 펠로시 의장님 모두 쾌활하고, 유머있고, 사람을 편하게 대해주는 분들이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님과 펠로시 의장님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저보다 더 건강하고 활기찼다"고 직접 대면한 소회를 전했다. 그리고는 "무엇보다 모두가 성의있게 대해주었고, 정말 대접받는다는 느낌이었다"면서 "우리보다 훨씬 크고 강한 나라인데도 그들이 외교에 쏟는 정성은 우리가 배워야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회담의 결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고 평가하며, "미국이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또 반영해주느라고 신경을 많이 써주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런 다음, 미국으로부터 받은 '깜짝 선물' 두 가지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