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들과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 맹정호 서산시장
아름다운동행
학생들은 1단, 성인봉사자는 2단과 3단을 맡아 충돌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느라 구슬땀을 흘렸고, 상단부분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이 성사된 데에는 김신환 동물병원원장의 사연이 큰 역할을 했다.
김 원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방음벽과 충돌해 죽은 솔부엉이(천연기념물 324-3호)의 사진을 올렸고, 눈물을 머금고 죽은 듯 보이는 솔부엉이의 모습은 많은 시민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시민단체 위주로 조류 보호를 위한 논의가 시작됐고,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를 방음벽에 붙이자는 결론을 도출해 냈다.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제작을 위해 김신환 원장과 아름다운동행, 조류 지키미 등에서 성금을 쾌척했으며 시민펀딩모금을 진행해 비용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