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피라시 관객과의 대화 기획팀 단체사진
공익법센터 어필
국내 환경 및 인권단체 시셰퍼드 코리아, 시민환경연구소, 환경운동연합, 공익법센터 어필은 세계 거북의 날(5월 23일)을 맞아 20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해양생태계의 현실을 다룬 영화 <씨스피라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영화 <씨스피라시>는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상업적 어업과 플라스틱 폐기물, 돌고래 남획 문제 등을 고발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다.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의 내용을 우리나라 상황과 비교하여 심층적으로 다루고, 시민들이 참가 신청 시 보낸 사전 질문을 취합해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공익법센터 어필, 시민환경연구소, 시셰퍼드 코리아, 환경운동연합은 우리나라의 폐어구와 해양쓰레기, 불법 어업과 남획, 수산업 노동시장의 문제점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해양 생물 다양성을 파괴하는 불법·비규제·비보고(IUU) 어업 근절과 혼획 및 남획, 폐어구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수산업 노동자의 인권 실태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이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한국 바다를 파괴하는 원인은? 폐어구·낚시 쓰레기·불투명한 어업
영화 <씨스피라시>는 전 세계 바다 전반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따라서 관람객들은 구체적인 한국 바다의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려웠다. 이날 행사에서는 <씨스피라시>에서 조명한 문제들이 한국 바다에서는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전문적인 시각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발제가 이어졌다.
첫 번째 그룹이었던 시셰퍼드 코리아 박현선 활동가, 인하대학교 해양과학과 김태원 교수, 환경운동연합 김솔 활동가는 상업어업의 주요 오염원인 '폐어구' 문제를 다뤘다. 폐어구는 사용하지 않는 어업용 도구를 통칭하는 단어로,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고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구가 심각한 해양오염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