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단식 시위 중인 이은호 녹색당 기후정의위원장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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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극복, 개인의 실천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지난 17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단식 시위를 하고 있는 이은호 녹색당 기후정의위원장이 "국민들께 꼭 알리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이냐"라는 <오마이뉴스>의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이 위원장이 단식시위를 진행하는 DDP는 오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서울정상회의)가 열리는 장소다. 정부 설명에 따르면, P4G는 정부 기관과 기업, 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21세기 융합형 조직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려는 글로벌 다자협력 협의체다.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라는 뜻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덴마크, 네덜란드, 남아공, 칠레 등 12개국과 세계경제포럼, 국제금융공사, 세계자원연구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등 전문기구, SK텔레콤, 토요타, 네슬라 등 기업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이번 P4G의 목적에 대해 "최초의 환경분야 정상회의"라면서 "기후환경 분야의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다. 2050 탄소중립 비전과 녹색전환의 중요성을 담은 '서울 선언문'을 채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한국은 파리협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석탄화력발전소 4기를 감축했고, 2022년까지 6기를 더 감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