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차 행진을 시작하며참가자들이 16일차 행진을 시작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남북철도도, 가스관도 하나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날 행진에도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을 비롯한 철도, 가스, 교육공무직 노동자들, 평통사 회원들, 평화철도 회원들,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함께 했다.
특히 이날 행진에 함께한 한국가스노조 조합원들은 "남북철도가 하나로 이어지듯이 가스관도 하나로 이어져야 한다"며 시베리아 가스가 북한을 경유해 한국에 들여오는 이른바 '남·북·러 가스관 연결 프로젝트'의 성공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에 따르면 남북 가스관 연결 사업은 "에너지 혈맥을 잇는 사업"으로 불리기도 하며, 친환경적이면서 훨씬 저렴하게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로부터 실감나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행진참가자들은 남북철도 연결이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처럼 남북 가스관 연결 사업도 에너지 비용을 낮춘다고 하니 남북 연결 사업이 정말 민족번영의 토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