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포함된 수도권 내륙선 동탄~청주공항 노선
충북인뉴스
수원 군 공항 이전문제는 국방부가 2017년 2월 수원군공항으로 불리는 제10전투비행단 예비이전장소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화성시는 바로 '군공항 이전 대음담당관'을 설치하고 화성시 화옹지구로의 이전 주장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2020년 김진표 의원이 '군공항이전 특별법 개정안'을 재발의했을 때는 서철모 화성시장, 송옥주 국회의원, 수원군공항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화성시 민·관·정이 반대운동에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송기섭 진천군수가 제안한 '수도권 내륙선' 동탄~청주공항 노선은 화성시에 천군만마가 됐다.
화성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34분이면 갈 수 있다는 사실은 수원시가 밀어붙이는 '경기남부 통합 국제공항'의 논거를 부정하는 강력한 근거가 됐다.
지난 3월 30일 '수도권 내륙선 철도건설사업 유치 염원 릴레이 종주 퍼포먼스'에 박종식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박종식 위원장은 "수도권 내륙선이 완성되면 수원시의 '경기남부 민·군통합국제공항' 설치 주장도 자연히 힘을 잃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4월 22일 화성동탄에서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 국가철도망 초안이 반영된 결과가 나오자 경기남부지역에 기반을 둔 지역언론은 뜨겁게 반응했다.
이날 <경인일보>는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화성 동탄과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반영되면서, 경기 남부권에서 인천이나 김포공항보다 빠른 새로운 공항길이 뚫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인일보는 "수원 및 화성, 오산, 용인, 평택 등에서 공항을 이용하려면 인천국제공항이나 김포공항까지 이동해야 한다. 하지만 이 구간 공항철도 등이 개설되지 않아 비용이나 시간이 만만치 않은 상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수도권내륙선이 개설될 경우 KTX를 SRT로 분산시켜 승객 편의를 높게 한 것 이상의 '교통혁명'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실제 동탄신도시 주민들은 불과 30여 분이면 청주공항에 닿을 수 있고, 수원·오산·용인 등도 대중교통이나 자차로 이동 후 수도권내륙선을 이용하면 1시간 내외로 공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동탄신도시에서는 '역세권'을 뛰어 넘는 '공항권'을 갖추게 됐다며 주민들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송기섭 군수의 아이디어, 청주공항 살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