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60대 이상 주민 일자리 만들겠다"

올해 말까지 117억 원 투입해 3870명의 60대 이상 일자리 제공 계획

등록 2021.05.06 17:43수정 2021.05.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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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군기 용인시장
백군기 용인시장용인시
 
"용인시가 어르신들의 삶이 젊어지는 일자리를 만듭니다."

코로나19로 취업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백군기 용인시장이 6일 어르신일자리 정책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평생 일해온 직장에서 퇴직한 후 일자리 없이 소일하는 삶을 보내다 보면 우울함이나 무기력함에 빠지기 쉽다"며 "하지만 막상 퇴직 이후 재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현장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우리 시에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에코스팀세차장 효', '씨스페이스 착한 편의점 효', 반려동물 수제간식 브랜드 '장수하개' 생산 등에 어르신들을 채용하고 있다"며 "우리 시의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조명하는 언론보도가 있어 여러분께 공유해드립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0세 시대, 어르신들이 직접 사회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존감을 찾고 행복해질 수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야 말로 최고의 노인복지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를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어야 다음 세대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용인시의 행보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용인시는 환경미화나 공공청사 관리 등 틀에 박힌 기존 노인층 대상 공공일자리가 아닌 계층별 소비층을 겨냥한 서비스와 재화 생산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117억 원을 투입해 3870명의 60대 이상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용인시 #백군기 #어르신일자리 #공공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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