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무연고사망자 빈소안산시와 경기도가 지원한 북한이탈주민 무연고사망자 빈소와 추모객
손철균
지난 5일, 안산시 무연고사망자 이아무개(79, 여)씨의 장례가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장례식장(구 중앙병원)에서 치러졌다.
이씨는 북한 이탈주민으로 70년대 탈북해 홀로 살다가 폐암이 발병해 투병해오다 지난 4월 24일 폐렴으로 병사했다. 슬하에 자식이 없어 무연고사망자로 처리되었으며 돌보미연대가 주관하고 북한 이탈주민 관계자 등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날 장례식은 안산시가 장례비를 지원하고, 경기도가 추모비를 지원해 안산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유가족으로 참여해 고인의 고달팠던 남한 생활의 삶을 조명하고 죽음을 애도했다.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장례식장도 정성껏 염습과 입관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