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2산단 건설계획 중단하고 주민건강역학조사 해야"

정의당 충남도당 28일 논평

등록 2021.04.29 08:56수정 2021.04.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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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2리 마을회관 앞에 붙어 있는 현수막
상장2리 마을회관 앞에 붙어 있는 현수막 이재환
  
정의당 충남도당(아래 충남도당)은 29일 논평을 내고 "예당 2산업단지 건설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주민 건강 역학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충남도당은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대기질 조사 결과 일평균 벤제 검출량이 충남도 기준치를 8차례나 넘겼다. 벤젠 등의 유해물질이 상시적으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혀 왔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의미다"라며 "지금 상태로도 주민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수준인데, 추가로 예당2산단이 인근에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생을 살아 온 땅에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의 '예당2산단 추가 건설 반대' 주장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심지어 일부 주민들은 피해를 감당하지 못하고 '이주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주장까지 하고 있는 것은 피해 상황을 여실히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과 3월 예당산업단지와 인근 마을에서는 국가 기준치(5㎍/㎥)와 충남도 기준치(3㎍/㎥)를 초과하는 벤젠이 잇따라 검출돼 주민 건강 피해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기도 했다. 

끝으로 충남도당은 "예당2산단 추가건설 신청에 대한 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있다"면서 "충남도(산업단지 심의위윈회)는 이를 불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 예당산업단지의 입주업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철저하고 전면적인 주민건강역학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당산업단지 #예당2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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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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