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택정책 핵심은 실거주 보호"

'2주택자 보호' '종부세 완화' 보도에 반박... "투기·투자 부담 강화해야 집값 안정된다"

등록 2021.04.23 18:32수정 2021.04.23 20:26
0
원고료로 응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경기도
 
"주택정책의 핵심은 '실거주' 보호와 투기투자에 대한 부담강화다."

'실용적 민생개혁'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택정책과 관련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주택정책은 '실거주'와 '투기·투자' 목적을 분명하게 구분해서 시행해야 한다"며 "실거주는 보호하고 부동산 매매와 임대로 얻는 불로소득은 철저히 제재해야만 작금의 망국적 부동산 투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은 '실거주'"라며 "강남 아파트를 갭투자로 보유하고 지방에서 전세로 사는 경우처럼 1주택이라도 비거주 임대용이라면 불로소득이 어렵도록 부담을 강화해야 집값이 안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사는 도심의 집과 노부모가 사는 시골집 두 채를 가졌더라도 임대가 아닌 거주 목적이니 과중한 제재를 할 필요는 없다"며 "이처럼 상반된 사례를 언급한 이유는 '실거주 기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는 저의 이런 발언을 두고 비거주 임대용 1주택 부담강화는 생략한 채 후자의 사례만 떼 인용하거나 2주택자 보호와 종부세 완화에 동의했다는 식의 잘못된 보도를 하고 있다"며 "분명히 밝힙니다만 실거주 목적 2주택은 제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조세부담을 완화하더라도 실거주용 주택에 한정하고, 감소한 만큼 또는 그 이상의 부담을 비거주 투자용에 전가해 보유부담을 전체적으로 높여야 망국적 투기를 잡을 수 있다"며 "문제가 어려워 보일수록 본질을 놓쳐선 안 된다. 내 한 몸 편히 쉬고 우리 가족 다 같이 모여 사는 집 본연의 의미를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글을 맺었다. 
#이재명 #경기도 #주택정책 #부동산투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삶은 기록이다" ...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삶은 없습니다. 누구나의 삶은 기록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이야기를 사랑합니다. p.s 오마이뉴스로 오세요~ 당신의 삶에서 승리하세요~!!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3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4. 4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5. 5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