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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희 경남도의원 "부동산 투기 조사 먼저 받겠다"

22일 경남도의회 임시회 신상발언 ... 8명 의원 자유발언 등 안건 처리

등록 2021.04.22 16:27수정 2021.04.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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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희 경남도의원.
이병희 경남도의원.경남도의회
 
선출직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스스로 가장 먼저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경남도의원이 있다.

무소속 이병희 경남도의원(밀양1)은 22일 열린 경남도의회(의장 김하용) 임시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도민들의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존중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부동산 투기의혹 전수조사에 도의원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가장 먼저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의원은 "전국의 다수 광역·기초의회가 너 없이 성역없는 전수조사를 외치며 부동산 부패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실천하는 동안 경남도의회는 각 정당의 실리와 명분 싸움 속에 반쪽짜리 전수조사가 우려된다는 언론의 비판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이 진정으로 전수조사를 바란다면 명분 쌓기를 위한 일방적 주장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민주당 스스로 먼저 조사에 참여한다면 국민의힘 역시 도민들 앞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참여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양 정당이 이러한 책임감이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무소속 의원들도 동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병희 의원은 "경남은 이 모든 의혹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가 위치한 지역으로 공직사회를 향한 전 국민적 실망과 분노를 생각한다면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경남도의회가 가장 먼저 신뢰회복을 위한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8명 의원 자유발언 ... 결의안 등 37건 처리


이날 본회의에서는 8명의 의원들이 자유발언을 했고, "동남권 광역특별연합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 37건의 안건이 처리되었다.

이종호 의원(김해2)은 "장사시설 개선과 관련"(서면), 박문철 의원(창원6)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교통문화지수부터 살펴야", 신영욱 의원(김해1)은 "관급자재 가격, 점검이 필요하다", 김진기 의원(김해3)은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김해에서 창원으로 왜 가야하느냐"에 대해 발언했다.

원성일 의원(창원5)은 "경남의 고교학점제 준비, 학교 공간 재구조화부터시작하자", 남택욱 의원(창원4)은 "코로나19 시대에 농수산물 판매촉진을 촉구하자", 신상훈 의원(비례)은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 '위안부 피해 부정' 규탄", 이상열 의원(양산2)은 "다문화교육, 앞으로 한 걸음 더"에 대해 이야기 했다.

경남도의회는 "경남도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25건, "동남권 광역 연합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 결의안과 건의안 6건을 포함하여 총 3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4월 22일 열린 경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4월 22일 열린 경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경남도의회
#경남도의회 #이병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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