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작가 '오우티 피에스키(Outil Pieski)' 작품 '함께 떠오르기(Rising together) 앞에서 선 '데프네 아야스'와 '나타샤 진발라. 이 작품은 피에스키 작가가 속하는 북유럽 사미족 여성의 연대와 공동체성을 알리기 위해 만든 수공예품이다.
광주비엔날레
이번 비엔날레는 네덜란드 출신의 '데프네 아야스(Defne Ayas)'와 인도 출신의 '나타샤 진발라(Natasha Ginwala)'가 공동예술감독을 맡았다. 진발라는 미술 분야에서 왕성한 기고자이기도 하다. 두 감독은 영국 <아트리뷰>가 선정한 미술인 파워 공통 77위 올랐다. 이들은 '치유기술, 토착세계, 모계체계, 정령주의, 생태주의' 등을 메인테마로 삼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 역시 미술인 파워 72위에 선정 세 사람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최정상급이다. 김 대표는 2002년부터 상징성 높은 비무장시대를 전시장으로 하는 'REAL DMZ PROJECT'는 독보적이었다. 2019년 베니스비엔날레 심사위원 등 경륜과 견문이 넓어 이 행사를 알차게 구성했다.
이제 광주민주화운동는 정치적으로 아시아를 비록 중남미 등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80년대 필리핀의 반독재투쟁은 물론이고 최근 태국과 미얀마 반군사독재 투쟁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또한 문화적으로도 광주비엔날레는 이제 동남아시아 예술의 수준을 선진화하고 세계로 뻗어 나가게 하는 데도 롤모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 이번 비엔날레 8곳 전시장을 소개해 본다. 먼저 1관부터 5관으로 된 '본전시장'이 있고, 광주 5월의 현장감을 주는 '구국군광주병원' 그리고 '국립광주박물관', '광주극장',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광주문화재단', 'ACC(문화창조원) 5관', '은암미술관' 등이 있다. 또한 9곳의 커미션 전시장도 있다. 그러면 그곳에 설치된 작품을 하나씩 감상해보자.
하나, '구국군광주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