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4·7 재보궐선거 투표독 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마이크 앞에 선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21개 지역의 주민 여러분, 모두 투표에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코로나19 극복과 민생안정, 경제회복을 위해 국민 여러분과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자체가 할 일도 많다"며 "그 일을 더 잘할 후보를 골라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선거과정에서 사과도 드렸고, 약속도 드렸다.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야당도 끝까지 '정권 심판' 필요성을 주장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자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 왜 합니까? 서울시장, 부산시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건 때문이다. 또 지난 4년 동안 정권의 내로남불, 위선, 무능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런 선거에서 압승하지 못한다면, 야당은 더 이상 존재할 의의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저희들이 노력을 많이 했지만, 그보다 민주당의 불공정·'내로남불'에 분노한 20대와 중도가 엄청나게 많은 것 같다"고도 말했다. 또 "워낙 민심이 민주당에서 돌아서 있으니까 근거없는 네거티브를 민주당이 너무 많이 했다. 참 나쁜 여당"이라며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 입회 의혹 관련 인물들을) 의인이라고 치켜세우는데, 민주당이 의인(義人)으로 치켜세웠던 사람은 모두 '의심할 의' 의인(疑人)이 다 되어버렸다. 김대업, 윤지오 등 다 아시지 않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