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드디어 날이 밝았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오늘(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37대 박원순 시장의 빈 자리를 메울 인물을 정한다.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후보는 모두 12명. 하지만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들은 기호 1번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기호 2번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선거일로부터 6일 전)에 들어서기 직전 상황을 보면, 오세훈 후보가 웃는 분위기다. 그는 상당수 조사에서 박영선 후보를 20%p 안팎 차이로 따돌리며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영선 후보는 '촛불 민심'과 '샤이 진보'에 적극 호소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 모든 상황을 떠나 두 사람에겐 각자 힘든 선거였다.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겼지만 줄곧 하락세를 면하지 못한 박영선 후보에게도, 많은 예상을 뒤집은 경선 승리에 이어 험난한 단일화까지 거친 오세훈 후보에게도. 그런데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똑같은 악재로 끝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로 부동산과 전임 시장 문제다.
[부동산]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 vs. 오세훈 시장의 내곡동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