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기 전 아내와 호수공원을 찾았다. 평일임에도 일산 호수공원을 찾은 나들이객이 많았다.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봄이 부쩍 곁에 다가온 느낌이 들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과 이렇게 손잡고 호수공원 산책만으로도 행복한 마음이 충만해지는걸. 주변에 꽃만 봐도 설렐 나이는 아니지만 봄꽃은 사람들 마음을 간지럽히기는 하는가 보다. 호수공원을 나와 이렇게 꽃길을 걷는 나도 이렇게 설레는 걸 보면 말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