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에 의해 학살당한 미얀마인을 추모하는 김종대 상임이사
성석우
김대중 대통령의 장손이자 미국에서 난민 인권 운동을 위한 단체인 리젠(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의 공동대표를 맡은 김종대 상임이사는, 이날 추모사를 통해 "미얀마 군경에 짓밟혀 쓰러진 소녀의 마지막 말 'everything will be OK, 모두 잘 될 거야'라는 뜻을 새기며, 미얀마 민주주의 투사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미얀마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또한 김종대 상임이사는 "미국에서 직접 가르치는 미얀마 출신 여러 소수민족 학생들이, 아직 미얀마에 남아있는 가족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라며 "할아버지(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도 생전에 늘 미얀마 국민들의 투쟁을 지지해오셨고, 40년 전 광주와 너무도 닮아있는 미얀마의 현 상황 등을 볼 때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 않는다.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대선 대표는 연대사에서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끝없이 지지해왔던 유지를 계승할 것"이며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한 시민들의 용감한 행동에 존경을 보냄과 동시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