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비행선박 컨소시엄이 산업단지공단에 제안한 ‘해양항공모빌리티 복합타운 조성사업’ 개념도.
뉴스사천
이에 최근 아론비행선박은 그 첫단계로 부지 소유주인 두림 측과 컨소시엄을 형성, 산업단지공단의 '산단 환경개선펀드 주간사업자'로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는 정부 펀드출자금을 기반으로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해 노후산업단지의 환경개선, 업종 고도화 등에 필요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500억 원 이내의 자금을 지원한다. 이 펀드 사업의 투자분야는 산업집적고도화(첨단공장, 지식산업센터, 물류시설 등), 주거편의문화(기숙사형오피스텔, 문화·컨벤션 등), 산업기반시설(용수공급, 교통·통신, 에너지 지원시설 등) 등이 있다.
아론비행선박 컨소시엄은 '해양항공 모빌리티 복합타운 조성사업'이라는 복합단지 조성 계획을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제안했다. 대략적인 계획을 살펴보면, 약 13만5537㎡(4만1000평) 부지에 아론비행선박과 협력업체의 공장, 지식산업센터, 근로자를 위한 오피스텔, 식당, 판매시설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실증센터, 마리나시설 등 유치 계획도 가지고 있다.
조현욱 아론비행선박 대표는 "일단 마중물 사업 개념으로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산업단지공단에 신청해 둔 상태"라며 "저희가 본격적인 양산체계에 들어가면 협력업체들도 함께 공장을 지을 예정이어서 옛 Spp조선 자리를 타진했다. 위그선 관련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pp조선 부지 소유주인 두림 관계자는 "아론비행선박이 위그선 양산체계를 구축하면 직원들이 늘어날 것이고, 직원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부지 활용방안을 찾는 차원에서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함께 신청했다"며 "서로 윈윈하는 차원에서 컨소시엄을 형성했다. 3월 말 펀드 공모사업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천시 산업입지과 관계자는 "지난 5일 아론비행선박에서 시를 찾아와 제2산단(옛 Spp조선 터) 내 공장 설립과 산단개선 펀드 관련 설명을 했다"며 "현재로선 분위기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Spp자리에 업체가 입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