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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 "공무원 땅투기 보도 유감, 시기적 연관 없어"

방송사 투기 의혹 보도에 "진실규명 위해 관련자 경찰 수사의뢰" 밝혀

등록 2021.03.16 17:32수정 2021.03.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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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은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천시 푸드플랜 사업부지 공무원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한 방송보도에 관해 “전혀 연관이 없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의뢰 방침을 밝혔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천시 푸드플랜 사업부지 공무원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한 방송보도에 관해 “전혀 연관이 없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의뢰 방침을 밝혔다. 이천시
 
엄태준 경기도 이천시장은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천시 푸드플랜 사업부지 공무원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한 방송보도에 관해 "전혀 연관이 없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의뢰 방침을 밝혔다. 

엄 시장은 "일부 뉴스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LH공사 땅 투기 사건과 연관하여 우리 이천시 율현동 푸드통합지원센터 부지를 공무원 땅 투기로 몰고 가는 것에 대하여 심히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에서는 명명백백 오해와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푸드플랜 관련자들을 경찰서에 수사 의뢰할 것"이라며 "수사결과를 토대로 사실과 다른 언론보도와 일부 SNS상의 악플러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고발 등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엄 시장은 "이천시 푸드플랜 사업은 2018년 6월 당시 당선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었던 제 공약사항 중 하나에 불과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 모든 의혹 해소 위해 자체감사 아닌 수사 의뢰"

이어 "이후 이천시장으로 당선, 동 사업 확정 및 기본계획 수립 시기는 2018년 9월이며, 부지확정은 2020년 7월말"이라며 "공무원들의 해당 토지 취득 시기인 2017년과 푸드플랜 사업계획과는 시기적으로 전혀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9년 10월 당초 푸드통합지원센터 부지는 증일동 259번지 일대였으나, 2020년 4월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 의견(재검토) 및 코로나19로 인한 지방재정상황에 맞게 부지면적 및 계획시설 규모를 변경하여 추진하면서 다른 후보지를 물색하게 됐다"며 "2020년 7월말 최종 율현동 15-1번지 일대(29,650㎡)를 푸드통합지원센터 부지로 선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 시장은 "전반적으로 보면 이건 '일부 공무원의 토지매입과 사업계획 정보간의 관련성'은 전혀 연결되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국내 유력 방송사가 이를 악의적으로 편집, 최근 LH공사 땅 투기에 편승해서 이천시 공무원이 내부정보를 이용하여 투기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한 방송사는 보도를 통해 이천시의 공무원 6명이 가족과 함께 땅을 구입한 후 3년이 지난 뒤 시의 푸드통합지원센터 부지로 선정됐다고 보도됐다. 또 전체 부지 3만㎡중 1400㎡규모인 해당 부지에 대한 투기 여부에 대한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이와 관련 이천시 관계자는 "1400㎡에 대한 시 공무원 6명의 해당부지는 수용되는 것"이라며 "혜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공무원들이 토지를 매입한 이후 기존 계획에 없던 해당사업이 진행된 것으로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라며 "시는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감사가 아닌 신뢰확보를 위해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태준 #이천시 #푸드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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