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경계 문학상, 오민석 문학평론가 선정

"문학이 나아갈 방향 명쾌하게 진단"

등록 2021.03.10 09:15수정 2021.03.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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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회 시와경계 문학상 수상자로 오민석 문학평론가(시인, 단국대 교수)
4회 시와경계 문학상 수상자로 오민석 문학평론가(시인, 단국대 교수)시와경계
 
제4회 시와경계 문학상(발행인 김남규) 수상자로 오민석 문학평론가(시인, 단국대 교수)가 선정됐다. 수상 작품은 평론 '이제, 문학은 어디로 가는가?'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손진은 시인 겸 문학평론가는'이 글은 문학사의 통찰은 물론, 현 시대의 문학의 나아갈 바를 구체적인 작품을 통해 명쾌하게 진단함으로써 시인들의 창작 방향의 제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고 선정 경위를 밝혔다.


오 수상자는 수상소감을 통해 "글쓰기란 없는 것을 찾고, 도달 불가능한 것을 지향하며, 상징계의 절벽으로 자신을 끝없이 내모는 일로 늘 실패이고 당혹이며 고통"이라며 "그래도 눈먼 사람처럼 글의 미로에서 헤매는 것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움직이는 지속적인 힘이라는 것을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 수상자는 90년대 초반 등단한 시인이다. 이후 영문학 연구에 몰두하다 5년 전부터 다시 글쓰기를 시작하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와경계 문학상'은 시 전문지 계간 <시와경계>가 제정하여 시행하는 문학상으로 매년 <시와경계>에 발표한 시와 평론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별도로 개최하지 않을 예정이다.

 
#시와경계 #문학평론가 #오민석 #문학상 #시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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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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