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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 사저 부지 야당 의혹제기에 "강한 유감"

강민석 대변인 "부지 매입, 불법과 편법은 전혀 없다"

등록 2021.03.09 19:12수정 2021.03.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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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9일 문재인 대통령 사저 부지를 둘러싼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구동구) 의원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안병길 의원은 LH 의혹과 관련해 난데 없이 '농지 불법·편법 매입의 원조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대통령부터 스스로 조사에 응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 사저 이전, 부지 매입 경위는 서면 브리핑과 국회 답변 등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공개하고 설명한 그대로다. 불법·편법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의 사저 부지 매입은 농지법 등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농지법에서 규정한 절차에 따라 해당 농지의 취득 허가를 받았으며 이와 같은 절차는 국민들께서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과정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거듭 기존의 매곡동 사저로 돌아가겠다는 의향을 밝혔으나 정상적 경호가 불가능하다는 경호기관의 판단으로 불가피하게 이전하고 기존 사저를 팔기로 했다는 것도 이미 밝힌 바와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농지 불법·편법 매입의 원조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대통령부터 스스로 조사에 응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LH 투기 의혹 #안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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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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