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근대 문화' 기록할 조사원 500명 모집

문체부, 3월 8일~19일까지 만 50~70세 대상... ‘근대기록문화 조사 사업’ 일환

등록 2021.03.08 10:21수정 2021.03.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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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선발 포스터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선발 포스터문체부
 
정부는 사라져가는 소중한 근대자료를 발굴·보존하고, 이와 함께 중장년층의 인생 이모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근대기록문화 조사 사업'에 참여할 조사원 500명을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국학진흥원이 올해부터 진행하는 이 사업에 참여할 조사원의 연령대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주역이었던 만 50~70세의 중장년층이다. 모집 기간은 3월 8일부터 19일까지이다.


문체부는 "중장년층의 경륜과 지혜를 빌려 전국에 산재한 근대자료를 조사·수집할 계획"이라면서 "수집된 자료들은 국학진흥원에서 출처와 내용 등 서지사항을 정리해 보존·관리하며, 향후 근대문화 콘텐츠의 원천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인 근대 자료는 1910년부터 1979년 사이에 생산된 문서·서적·사진·도면 등의 기록자료이며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5개 권역(수도권·강원권·경상권·충청권·전라제주권)에 걸쳐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총 500명을 선발한다.

문체부는 "지역 역사나 향토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지닌 만 50세부터 70세까지(1952년 1월 1일~1971년 12월 31일 출생)의 대한민국 국적 중장년으로서, 스마트폰 또는 디지털 사진기를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국학진흥원 누리집(www.koreastudy.or.kr)'에서 선발 공고문을 확인하고, 지원서를 작성해 3월 8일부터 19일까지 전자우편(silver@koreastudy.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체부에 따르면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결정된 예비 조사원은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5월에서 7월까지 조사원 양성 교육을 받는다. 온라인 비대면 교육을 거쳐 오는 7월 29일까지 최종 선발된 조사원은 거주지역 인근에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총 25회 활동을 하게 되며, 활동 1회당 6만 원의 수당을 지원받는다.


지원서 접수 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학진흥원 근대기록문화 조사사업 담당자(054-851-0951~2)에게 문의하면 된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우리의 소중한 근대기록문화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국비 10억 원을 투입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라면서 "앞으로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사원이 '문화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고, 조사한 기록문화가 문화·관광 분야에서 유용한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문체부 #한국국학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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