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과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마을 주민들이 함께 전개해 오고 있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가 올해 7년차를 맞아 2단계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이영일
마을교육 생태계 구축 노력 7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서울시교육청과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마을 주민들이 함께 전개해 오고 있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아래 혁신교육지구)가 올해 7년차를 맞는다.
2014년 11월 17일,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이 함께 발표한 '상생과 협력의 글로벌 교육혁신도시 서울 선언'에 혁신교육지구 운영 방안이 제시된 이후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혁신교육지구는 2021년 현재 25개 모든 자치구가 참여하고 있다.
혁신교육지구는 어린이·청소년이 자기 삶의 주체로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민관학거버넌스 체제의 학교-마을교육공동체 협력 체제 지원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전통적인 학교(교실) 수업을 넘어, 공원, 박물관, 공방 등 지역사회 전체를 교육장소로 활용하는, '학생 삶의 현장(학교-가정-마을)에 기반한 마을결합형 교육과정'이 혁신교육지구의 철학인 셈.
혁신교육지구의 사업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마을과 학교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어린이·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여러 사업중에 특히 서울시교육청이 주도하는 마을교과서 개발과 보급이 특히 눈에 띈다.
마을에 대한 이해와 안내 담은 어린이·청소년용 가이드북 "마을교과서"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마을교과서(25종)와 중등학교용 마을알기 배움책(자유학년제, 창체용)은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11개 교육지원청과 25개 자치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내는 마을 알기 핵심 교과서다. 공식 교과서는 아니고 일종의 참고 교과서이지만 아이들이 자신이 태어나고 자라는 지역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가이드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