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올 한해 '경제·복지 및 돌봄·교육·사회적 인프라 확대 힐링·녹색도시 모델 구축'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더불어 행복한 오산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오산시
"'돌봄·교육·사회적 인프라 확대, 힐링·녹색도시 모델 구축' 역점 추진"
- 설도 지나고 본격적인 한 해가 시작됐다. 2021년 한 해 시정 운영의 방향과 목표는?
"올해 시정목표를 다섯 가지 큰 방향으로 나눠서 말씀드리면, 첫 번째로 오산 경제와 시민 일자리를 단순히 코로나19 이전 복귀를 넘어 미래 지향적으로 활성화하고 확대하는 것이다. 공공형 일자리로 취업 취약계층 고용안정 기반을 조성하고 일자리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안정된 일자리 환경을 조성하겠다.
둘째,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된 취약계층 복지와 아이돌봄을 세심히 살펴 더불어 행복한 복지 및 돌봄문화 구축을 지속할 것이다. 보육서비스 시설 비중이 낮은 지역에 복합 영유아 문화·교육·체험 공간인 오산아이드림센터를 세우고 남촌동 EBS 어린이놀이타운 건설과 초평동에 자연과 함께하는 보육타운을 조성한다.
셋째, 앞서 말씀드린 바대로 교육도시 오산의 심화 발전 단계로, 말 그대로 온 마을이 학교인 '오산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겠다. AI 관련 교육-산업-문화 네트워크를 구축 확대하여 학생, 시민 모두가 AI 시대에 대응하는 맞춤 교육을 받고 오산 곳곳에서 AI 기반 공공시스템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넷째,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편리한 생활을 누리도록 사회적 인프라를 확대하겠다. 감염병의 확산에 대비하여 민간의료기관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지정하고, 올해 완공될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도 개관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궐동지역 '새장터 어울터, 화목마을' 사업을 잘 추진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하겠다.
다섯째, 거의 완료 단계에 들어간 오산천 수계의 생태복원과 관리를 더욱 고도화하고 오산시 전체를 힐링 녹색도시 모델로 만들겠다. '2022년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잘 준비하고, 국도비 55억 원 지원이 확정된 수도권 수달보호센터 건립을 본격화하겠다.
올해는 특히 오산의 미래 초석을 다지는 핵심 프로젝트 사업들이 속속 시민의 품에 안기게 된다. 지난해 개장한 죽미령평화공원이 참으로 의미가 깊었지만, 올해는 민선7기에서 추진해왔던 많은 프로젝트들이 결실을 거두는 해이다. 공공시설 개방시대에 공공공간과 민간투자가 결합한 새로운 창의행정 모델인 시청 자연생태체험관이 거의 완공되었고, 오산을 관광 요지로 부상할 미니어처 테마파크와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상반기 중으로 활짝 문을 열 예정이다. 복합문화체육센터, 재난안전체험관 등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시청 자연생태체험관과 함께 미니어처테마파크와 반려동물 테마파크, 복합문화체육센터, 재난안전체험관 등은 오산을 수도권 남부 교육·한류·관광요지로 만들 프로젝트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오산 시민들께서는 이들 시설을 통해 생활 문화 관광 경제 교육 건강 생태 등 다방면의 효과를 마음껏 향유 하시게 될 것이다."
- 오산은 '교육도시'를 지향한다. 올해 '교육도시, 오산'의 비전과 계획은?
"올해 오산 교육은 크게 두 방향으로 새롭게 혁신될 것이다. 하나는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도시 전체의 보편적 교육 환경과 시스템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교육이 향후 100년을 지속하기 위해선 관 주도의 교육체제가 아닌 시민주도의 지속가능한 교육체제를 수립해야 한다.
올해는 지난 10년간 교육도시 정책의 핵심가치를 담아 말 그대로 도시 전체를 교육공동체로 재구성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체제로 미래교육의 틀을 구축하고자 한다. 그 핵심가치는 교육당국과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자치교육, 마을과 학교 학생과 시민을 잇는 이음교육,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미래교육,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책임교육 네 가지이다. 이 가치를 교육현장에 온전히 구현하여 배움이 삶으로 연결되는 '온마을이 학교인 교육도시 오산'을 실현할 것이다.
마을교육공동체는 마을의 교육문제를 발굴하고 논의하고 정책으로 제안하여 직접 시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가 많아 돌봄 수요가 증가할 경우 공간 부족 문제 등을 마을교육공동체가 공론의 장을 통해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이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교 및 지역의 돌봄 공간 확대, 돌봄교사 파견 지원 등 돌봄정책으로 만들어지고, 구성원들이 돌봄교사, 돌봄 관리 등 직접 정책을 수행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다른 하나는, AI중심 미래 교육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이다. 오산시는 이미 지난해 '교육중심 AI특별도시'를 도시 비전으로 선포한 바 있다. 우리 아이들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미래 역군으로 만들기 위한 최선이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교육 자체를 미래형 교육으로 질적인 전환을 이룰 것이다.
오산시는 교육부의 '2021년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미래교육지구)'와 '방과후학교 지역연계 특화지구'로 2020년 12월 18일 선정된 바 있다. 미래교육지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지속가능한 교육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한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부가 선정하여 최대 3년간 지원하게 된다.
오산시는 미래교육지구 사업을 관장하는 마을교육기획단을 구성해 혁신교육과 평생교육, 주민자치와 학생자치를 상호 연계하고 교육포털 오늘e를 활용해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방과후학교에서 AI기반 핵심역량 가꿈 프로그램, 농업전문가와 함께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 사회적 기업과 함께 하는 소통 공감 프로그램, 학습 튜터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것이다.
아울러 교육생태계 조성과 지역사회의 교육력 제고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역특색을 반영한 마을교육 플랫폼을 구축하여 온 시민이 참여하는 교육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다.
지난해 3월 오산시는 오산 세교고등학교를 AI융합교육과정 운영 고등학교로 지정하였고, 10월에는 AI기반 융·복합 인재 양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운학원-오산시-세교고'가 업무협약과 교육로봇 기증식을 개최하였다.
서울광운학원은 오산시에 '모디 클래스 로봇키트' 40대를 기부하였고,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40대도 추가 기부하기로 했다. 기증받은 로봇키트는 교육부 SW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된 오산 세교고등학교에 전달되었고 이후 교사 연수를 지속실시한다는 계획이다.
AI교육 체계를 확대하기 위해 현재 대규모로 개발 진행 중인 세교2 택지개발지구에 AI 특성화고(가칭 세교 소프트웨어고)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세교택지개발지구에 AI 기업보육시스템 지원을 위한 T·E·G캠퍼스(Tech & Education village Growth Campus)를 내년 중에는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T·E·G캠퍼스는 전문형 시제품개발실과 벤처사무실, 벤처캐피탈 등이 들어서고, 미국 실리콘밸리 드레이퍼 대학의 5주간 창업훈련과정도 이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초·중·고교생을 위한 메이커센터는 전문적인 목공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목공 전문 시설인 1층과 3D 프린터와 각종 디지털 제조장비로 구성된 2층, 그리고 휴식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대상의 찾아가는 메이커교실, 중학교 자유학년제 연계 메이커 자유학년제, 디지털 및 목공 교구를 대여해주는 이동교구 상자 등이 있으며, 메이커센터는 관내 학생과 시민이 소통할 수 있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다.
AI교육을 통해 초·중·고·청년이 하나의 일관된 교육시스템 이용과 활용을 통해 미래사회의 축인 AI시대에 걸맞은 창의인재로 육성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행정적 교육지원 시스템 마련에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