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홍보전산담당관 미디어팀. 왼쪽부터 장병권 주무관, 이일희 팀장, 엄진주 주무관.
이은주
미디어팀은 지난 1월 신설된 팀으로 이일희 팀장을 포함한 3명의 직원이 시대변화에 맞는 뉴미디어 신규사업 발굴 및 기획, 홍성군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카카오) 및 서포터즈 운영, 유튜브 채널 운영, 드론 촬영 등의 업무를 맡아 추진하고 있다.
홍성에서 나고 자란 엄진주 주무관에게 충절의 고장이자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홍성은 풍부한 문화관광자원과 지역농축수산물 등으로 자긍심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러기에 홍성군 홍보 담당자이기에 앞서 자나 깨나 홍성을 더 많이 알리고 싶은 마음이 늘 앞서는 엄 주무관이다. 하지만 남당항과 광천김은 알아도, 홍성군은 모른다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늘 가슴 한쪽이 답답하다.
그래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요리를 만들어 홍보하고, 가족을 동원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언제 어디서나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각 메모한 후 홍보에 활용하는 등 홍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선다.
최근 엄 주무관은 '홍성한우 먹방' 영상을 제작해 SNS에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전국 최대 축산단지로 연한 육질과 섬세한 마블링을 자랑하는 홍성한우를 차별화된 홍보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기 위해 색다른 홍보영상을 제작한 것이다.
축산과 업무를 담당하는 축산전문가라 불리는 유제열 축산유통팀장과 군청 직원들을 배우로 출연 시켜 홍성한우의 제대로 된 맛을 눈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조회 수 1500회를 상회하며 구독자들에게 홍성한우를 제대로 각인시켰다는 평이다.
지역의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농장으로 달려가 꽃을 구입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내 맛집을 즉각적으로 SNS에 공유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엄 주무관은 "다소 어설프지만, 획일적인 내용과 영상보다는 친숙한 느낌으로 홍성한우를 알리고자 했는데 많은 분이 호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충남의 중심 홍성을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군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직접적인 소통을 하는 미디어팀이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