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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주한 일본공사 초치해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

"..." 소마 일본 총괄공사, 취재진 질문에 한마디 답변 않고 청사로 들어가

등록 2021.02.22 14:45수정 2021.02.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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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케시마 행사를 강행한 것과 관련 초치 된 소마 주한 일본 총괄공사가 22일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2021.2.22
다케시마 행사를 강행한 것과 관련 초치 된 소마 주한 일본 총괄공사가 22일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2021.2.22연합뉴스
 
정부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의 날' 행사를 강행한 데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외교부로 불러 항의했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1시 35분께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국장은 일본이 올해에도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마 총괄공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일본 시마네현은 과거 일본정부가 일방적으로 독도를 자신들의 행정구역에 편입한 1905년 2월 22일을 기념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이날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시마네현은 이날도 일본 내각에서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차관급 인사인 와다 요시아키 내각부 정무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독도는 자신들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이어갔다. 가토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독도 #소마 히로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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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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