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길에서 바라 본 한양도성 박물관.시대별로 쌓아올인 성곽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상헌
봉제역사관 구경을 마치면 다시 흥인지문공원으로 내려와 한양도성박물관으로 들어가보자. 서울의 역사를 보여주는 곳이므로 둘러보는 것을 권하며 역시 사전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창신동에서 성곽 너머로 박물관 외부를 보고 있자면 외부 디자인이 마치 현대판 성벽처럼 보인다.
아기자기한 낙산공원의 조망
박물관 구경을 마쳤다면 이제부터는 성곽길을 따라 올라 낙산공원으로 가보자. 낙산은 그 생긴 모양이 낙타의 등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낙산으로 갈 때는 창신동 방향에서 성벽을 좌측에 끼고 올라도 좋고 성곽길을 따라가도 괜찮다.
두 길은 어차피 언덕위(낙산성곽 서길)에서 만나게 된다. 전자는 봄철에 벚꽃과 목련, 매화, 개나리 등을 볼 수 있어서 훌륭하고 후자는 이색적인 카페가 옹기종기 모여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